후방 추돌 교통사고의 경우,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경추입니다. 이런 경우 목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를 손상받을 수 있는데, 경추의 채찍질 손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추 채찍질 손상은 교통사고 발생시 머리 무게로 인해 목이 갑자기 굽혀졌다가 뒤로 젖혀지면서 목 주위 근육과 인대, 디스크, 신경에 손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손상은 충격이 클수록 손상도 커지는 경향이 있지만, 사고 당시 환자의 자세, 목의 긴장도에 따라 경추의 꺾임 정도가 달라지므로 사고 정도보다도 더욱 심한 손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근육 염좌 정도의 수준이므로 경추, 어깨 부근의 통증에 대해서 기본적인 물리치료, 근이완제 복용을 하지만, 본인도 모르게 기존 경추 디스크가 있다가 사고로 악화되는 경우에는 두통, 경추통 및 상하지 방사통 등으로 진행되어 발생하게 되므로 이런 경우에는 CT, MRI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진단, 치료 과절의 경우, 외상이 심하지 않으면 처음 1-2주간은 대증치료로 경과를 보고 이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에 정밀 검사가 가능하므로 우선은 척추 전문병원, 신경외과 또는 통증클리닉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신 후 향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적절한 정밀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