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발바닥에 땀이 더 많이 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체온 조절 메커니즘이 변화되는데,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조절을 시도합니다.
또한 두꺼운 양말이나 신발을 착용하면 발이 과열되어 땀이 증가할 수 있고,
실내 난방으로 인해 발이 따뜻해지고, 이로 인해 땀이 배출되면서
양말이 축축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 변화에 따라 자율신경계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땀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피부 온도가 낮아지면서
땀샘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겨울철 활동량 감소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땀 분비가 불균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땀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두꺼운 양말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발의 통풍이 부족해지고 땀이 쌓이게 됩니다.
더불어서 무좀 및 세균의 감염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드물지만 특정 부위(손, 발)에만 땀이 많이 나는 국소 다한증의 경우,
겨울철에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긴장, 혈류 변화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면보다는 땀 흡수가 잘 되고 통풍이 원활한 기능성 양말을 신고,
방수 신발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사용하고,
항상 여분의 양말을 준비해 교체합니다.
하루에 몇 번씩 신발을 벗고 발을 건조시키는 습관을 들이며,
아주 심하다면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성분이 포함된
발 전용 땀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무좀과 같은 피부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히려 여름철엔 발바닥에 땀이 안나는데 겨울철은 양말이 축축하다 느껴질정도로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요. 원인이 뭘까요?